서울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 남단(영등포구 양평동)~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금천구 독산동)까지 총 10.33km의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가 서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시행자로 서서울고속도로를 결정하고, 3월 11일(수)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3월 11일 오전 10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시장, 서서울도시고속도로 대표회사 현대건설 정수현사장이 참석한다. # 박원순 서울시장서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은 현대건설 등 8개 회사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으며, 서서울고속도로가 최종 결정됐다. 서서울고속도로
연말이 다가오면서 대기업 오너 일가의 후계자 계승 문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차기 총수 후보들이 승진 등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높여왔기 때문이다. 삼성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 LG그룹 등은 연말 임원 인사를 준비하면서 총수 자녀들의 승진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올해는 기업실적 악화가 심해 눈에 띄는 경우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 삼성 이재용, 현대차 정의선, LG 구광모 삼성의 경우 일각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설’이 퍼지고 있지만 사실상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삼성과 재계
단 한 번의 사고가 국운 좌우일본 후쿠시마 사고 후 전 세계가 우려하던 내부피폭이 최근 일본의 한 의사에 의해 재확인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코피를 쏟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의 원인으로 내부 피폭을 지목하고 나섰다. 이 발표로 일본 사회가 흔들리는 것은 그동안 일본 정부와 인터넷 우익 세력들은 코피와 원전사고의 무관함을 일관되게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논란은 효고현 고베시 추오구의 한 진료소에서 근무하는 고치 히데오 소장이 지난 12일 나고야에서 열린 일본사회의학회에서 후쿠시마 지역에서 내부 피폭으로 코피를 흘리는 사람들
건설업계가 패닉 상태다. 손에 쥔 성적표는 역대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려했던 실적이 악화했고 자금난과 비리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갈 길 바쁜 건설사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해외 사정도 희망적인 것은 아니다. 신흥국 금융불안 위기로 건설사들의 긴장도는 더욱 커지게 됐다. 내우외환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건설업계에 2014년은 위기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의 최대 문제는 실적이다. 건설업종에서 유일하게 우량주로 꼽히던 대림산업이 작년 4분기 영업적자를 보고한 데 이어 대우건설 등은 작년 연간 실적이 줄줄이 적자
대기업에 대한 사정당국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전방위적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됐던 상황이지만 이번에는 박근혜 정부 취임 이후 더욱 거세다.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국세청, ‘경제검찰’ 공정거래위원회가 쌍두마차다. 여기에 검찰과 경찰, 감사원 등 총출동했다.박근혜 정부 취임 이후 6개월간 5개 기관에서 조사한 기업은 모두 500여개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 내막을 살펴봤다. 롯데그룹은 전임인 이명박 대통령 시절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곳으로 불린다.박 대통령 취임과 맞물려 롯데는 여러 곳에서 중복 조사를 받았
4대강 사업이 대운하를 염두에 둔 ‘대국민 사기극’이었다는 감사원의 발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은 대운하는 안하겠다고 선언했고, 이후 대운하 대신 4대강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최근 감사원의 ‘이름만 바꾼 대운하’라는 감사 결과가 나오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입장을 번복한 감사원과 4대강 사업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를 향한 비난도 거세다. 감사원의 경우 2010년과 2012년 두차례 실시한 감사 결과와는 다른 결론을 최근에 내놨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앞서 두 차례 모두 4대강 사업의 대운하 관련성에
건설업계가 불황으로 여전히 어수선하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어려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여기에 대기업 횡포가 공론화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긴장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정부는 최근 “불공정 하도급 계약은 무효”라며 건설업계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뜨거운 폭염과 함께 건설업계의 여름은 더욱 힘들 전망이다. “불공정 계약을 법률로 무효화하겠다.” 국토교통부가 하도급업체에 비용과 책임을 억지로 떠넘기는 불공정 계약을 법률로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 하도급 대금 체불 등을 막기 위해 앞으로 모든 공공 공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가 제기해온 4대강 현장조사 부실의혹 등이 국책기관을 통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어 파장이 예고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구체적인 수치를 토대로 한 보고서를 통해 전문 인력이 부족한 조사업체가 환경평가를 중복 수주하면서 현지조사 일수가 터무니없이 부풀려졌다는 부분을 지적하고 나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 업체는 2009년 10월 4대강 사업 7개 구간의 현장조사를 맡았지만 전국적으로 300㎞ 이상 떨어진 4곳을 하루 만에 조사해 보고하는 등 사실상 불가능한 조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입찰
2012년 재계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오너 3세들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화되느냐다. 일부는 지난해 승진을 통해 그룹 내 영향력을 키운 경우도 있지만 아직 경영수업 중인 인사들도 적지 않다. 오너 1세들은 맨바닥에서 대기업의 기초를 다진 세대다. 2세들은 이를 물려받아 외환위기를 극복하며 경쟁력을 키워왔다. 여기에 비해 오너가 3세들은 소통과 혁신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리더십을 심판받아야 한다. 눈길을 끌고 있는 주요 그룹들의 움직임을 살펴봤다. # 글로벌 위기를 맞아 승계를 준비중인 오너가 3세들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4대강 사업을 진행하면서 인력 등을 당초 계약보다 적게 투입하는 방법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4대강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정부의 주장과 달리 실제 4대강 공사 현장에선 정부와 대형건설사가 맺은 계약에 비해 훨씬 적은 수의 인력과 장비만이 투입됐다는 분석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건설노조가 입수한 도급내역서(사업 세부내역에 담긴 정부-건설사 간 계약서)에 따르면 이들 회사들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많게는 288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혹독한 추위다. 노숙자들이 얼어 죽는단다. 남의 얘기가 아니다. 하루 종일 우르릉 쿵쾅 집 부수는 소리가 심장을 울려댄다. 저 괴물의 울부짖음, 죽을 지경이다. 최후 통첩장이 날아왔다. ‘철거.’ 두 음절의 글자가 가슴에 박힌다. 자칫 이대로 있다간 포클레인 삽날에 산채로 매몰되는 소같은 신세가 될 지도 모를 일이다. 가야 하는데…갈 곳이 없다. 가야 하는데…. 용산 참사 2년이 지났다. 포클레인 굉음은 그치지 않는다. 개발광풍 속 철거민들의 오늘이다. 이 ‘연속기획’으로 그들의 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그 첫 번째 서울 마포 대흥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홍대 앞 ‘작은 용산’ 두리반의 전기 공급이 중단돼 논란이 되고 있다. 촛불로 내부를 밝히고 있지만 선풍기도 작동되지 않는 찜통 속에서 ‘두리반 지킴이’들의 고통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 2009년 12월 26일 GS건설 시행사인 남전디앤씨(남전)가 홍대 앞 철거를 시작하면서부터 두리반은 단전된 상황이었다. 공식적으로는 그랬다. 하지만 인근에서 공사 중이었던 한영토건의 도움으로 최근까지 전기를 공급받아 온 터다. 지난달 21일 남전이 한영토건에 전기 공급을 중단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골리앗을 이길 수 있을까. 홍대입구역 지척인 ‘새끼 식당’ ‘두리반’은 6개월째 거대 자본이 자행하고 있는 강제철거에 맞서고 있다. 용산참사가 채 해결도 되기도 전 두리반은 용역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지만, 강제철거 이틀 뒤 농성에 돌입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칼국수와 보쌈, 만두전골 등으로 이 일대 직장인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던 두리반. 사장 안종려 씨와 그의 남편 소설가 유채림(‘금강산, 최후의 환쟁이’ 저자) 씨는 “점심시간이면 늘 손님들로 가득 찼었다”고 회상했다. “이 근처 어딘가에서 두리반 장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해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을 나서면 거대한 건물 5동이 시선을 가로막고 나선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동남권유통단지(가든파이브)’가 그 것. 청계천 복원공사로 단골이 끊겨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던 청계천 상인들을 위해 서울시가 보장해주겠다던 상가다.가든파이브는 총 1조7500억원 넘는 돈이 투자된 초대형 사업이다. 그러나 2010년 4월, 가든파이브에는 청계천 상인이 거의 없다.처음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이 공약했던 것과 달리 분양가가 2배 이상 비싸졌기 때문. 여기에 분양 당시 ‘관련 업체를 대규모로 유치해 업종 간 유기적인 협력이
주택시장 침체로 중견 건설사들에 유동성 위기가 올 것이란 전망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들의 PF 대출과 연체율 증가가 적정 수준을 벗어났다고 판단, 조사에 나서면서 가뜩이나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 건설사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제2금융권에 대해 전수조사를 마치는데로 PF 대출 한도와 충당금 등의 기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분기부터 저축은행의 경우 총 대출금 중 PF 대출규모를 30% 미만으로 유지토록 하고 만약 이를 어길 경우 위험가중치를 120% 확대하거나 신용공여한도
전 국토가 `개조 작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건국이래 최대 국책 사업이라는 4대강 정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세종시 문제까지 가세하며 대한민국은 `토목공화국`으로 변해가고 있다.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여름 `대운하 포기`를 선언했다. 하지만 4대강 살리기 사업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뤄내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절차상 문제가 있어도 감수하겠다는 분위기다. 여론이 들끓자 지난 달 27일 밤엔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 당위성을 설파할 정도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는 `건설 바람`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봤다
최근 어려운 경기에도 용산역 주변을 비롯해 강북뉴타운, 도심권 역세권아파트 등의 중소형아파트들은 청약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따라서 2009년에도 청약자들은 이들 분양단지들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지난 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9년 서울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51곳 8718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왕십리와 아현뉴타운은 올해 첫 분양이 시작돼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이며 중소형아파트는 2008년 청약 강세를 보였던 만큼 2009년에도 그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권=2009년 서울 전체 분양 물량의
12월 분양시장이 썰렁할 전망이다. 분양물량이 지난해 4만여 가구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만9800여 가구로 줄었기 때문이다. 경기침체로 부동산 규제완화에도 분양시장이 회복되지 않아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내년으로 미루거나 사업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12월에 전국에서 분양되는 단지는 총 36곳 2만3591가구(일반분양 29곳 19869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3곳 550가구, 경기 16곳 1만1002가구, 지방 17곳 1만2039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총 117곳 5만2301가구
주택경기 부진과 경제 위기, 분양가상한제 시행 여파 등으로 국내 건설사들의 아파트 공급실적이 계획대비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가 목표한 연간 50만가구 주택 공급 계획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지난 11일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10대 건설사에 따르면 이들 회사들이 올들어 이달 현재까지 전국에 분양한 아파트 물량은 총 4만4528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이들 10개사가 연초에 계획한 9만3822가구 대비 47%에 불과한 수치다. 올해 민간 건설사중 가장 많은 1만4471
수도권 미분양 적체가 여전한 가운데 서울 재개발 청약 열기는 거셌다. 최근 분양단지의 청약 결과 서울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전농2차, 종암2차 SK뷰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85㎡이하)는 모두 1순위에서 마감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서울 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띄면서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인지도가 높은 건설업체가 맡다보니 재개발 일반분양을 찾는 청약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 침체가 지속되자 실수요자들이 서울로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서울에 예정된 재개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