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모든 사람들이 음식을 통해 플라스틱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세 플라스틱이 첨가돼 있는 것이 그 이유인데, 우리가 쉽게 접하고 있는 쌀·물·소금·설탕 등도 그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현지시간) CNN은 2월 발표된 연구결과에서 동물 및 식물성 단백질 샘플의 90%가 5mm 미만에서 1μm(마이크로미터) 범위의 작은 폴리머 조각인 미세 플라스틱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연구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라도 이 같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플라스틱이 충분히 작으면 과일과 채소는 뿌리를 통해
[위클리서울=선초롱 기자] 황사가 사흘째 영향을 미치면서 종일 뿌옇고 답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목요일인 18일인 고기압 영향을 받으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이상 올라 덥겠다.이날 오전 8시 기준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제주를 포함해 전국이 ‘나쁨’ 또는 ‘매우 나쁨’ 수준이다. 현재 ‘매우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짙은 지역은 경북과 대구, 울산, 부산 등 4곳이다.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부산·울산·경남은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강원·충청·광주·전남·대구·경북·제주는 ‘나쁨
[위클리서울=선초롱 기자]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하며 극단적인 기상이변을 일으킨 엘니뇨가 서서히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곧바로 라니냐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곡물 등의 가격이 요동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6일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엘니뇨가 올해 봄부터 차츰 약화하고 그 반대인 라니냐가 곧바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라니냐는 엘니뇨와 반대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를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가 지난 10일, 첫 부화를 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부화한 새끼따오기는 14년생 수컷과 17년생 암컷 번식 쌍이 지난달 14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번식케이지에서 첫 산란을 하고, 28일 만에 부화에 성공했다.지금 새끼따오기는 미꾸라지와 민물새우 등으로 직접 만들어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이유식을 하루에 다섯 번씩 먹고 있다. 온도와 습도,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7주간의 체계적인 사육 과정을 거쳐 번식케이지로 이동할 예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생물다양성이란 동물과 식물 등 생명체의 다양성, 그리고 생명체가 지구상에 자리 잡고 있는 생태계의 다양성을 의미한다. 특히 IT 기업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 센터 운영 등으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기에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 생태계 서비스를 보다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일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이에 안랩이 임직원 대상으로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환경 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반응이다. 안랩은 지난 4일 임직원 대상으로 ‘기업이 왜 생물다양성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위클리서울=선초롱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어류양식 생산량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감소 폭이다. 이상고온으로 인한 높은 수온과 일본 오염수 방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어류양식 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은 7만9700t으로 전년보다 약 12.5%(1만1400t) 줄어들었다.이 같은 생산량 감소 폭은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생산량 규모도 2013년(7만3천100t) 이후 처음으로 7만t대로 내려왔다.통계청은 “양
[위클리서울=선초롱 기자] 기후 변화로 봄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로 꼽히는 진해군항제가 오는 22일 열리는 등 평균적으로 3월 말부터 열리는 봄꽃 축제 역시 개최 시기도 덩달아 빨라졌다.1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평균 기온이 오르고 일조량이 많아지면서 기온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매화와 벚꽃의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1~7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서울에서 매화의 발아가 공식적으로 관측된 날은 지난달 17일이다. 이는 기상청이 봄꽃 개화를 관측한 이래 가장 빠른 시기다.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증권사들이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SK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생물다양성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교보증권도 최근 관련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교보증권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생물다양성 증진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의샛강공원 생태계 보호 및 환경 개선사업과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동시에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창포원 수생식물 심기 ▲어린 버드나무 살리기 ▲생태공원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BBC는 페루 수도 리마의 한 공항에서 세관원들이 인도네시아로 밀반입될 예정이던 살아있는 거북이 4000여 마리를 압수했다고 보도했다.세관원들은 선적 물품에 대한 수출 서류가 임의로 꾸며진 것임을 식별해 내 관계자들을 적발한 것. 결정적으로 서류에 적힌 나이와 거북이들의 실제 나이가 달랐던 것으로 알려진다.4000여 마리의 거북이는 리마에 있는 공인 사육 센터로 옮겨졌는데 안식처를 찾을 때까지 센터에서 보살핌을 받게 된다.거북이 중 대다수는 남아메리카 강거북(Podocnemis expansa)으로 알과 고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무분별한 대공원과 골프장 조성 등으로 인해 생태 보호종이 다 죽어가고 있습니다.”이용기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팀장이 기고를 통해 “올해 9월까지 정부가 협의한 관광단지개발, 도로 건설, 도시개발, 산업단지, 체육시설, 에너지개발, 토석·모래·광물 채취 등 다양한 환경영향평가 항목 가운데 다수의 대형 개발사업이 반생태적 민낯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이 분석은 이수진(민주당) 의원을 통해 제공받은 2023년 환경영향평가와 대상지의 보호종 처리현황 자료를 토대로 했다.이 팀장에 따르면 자료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국내 인근 해안의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한 만큼 인공종자생산 연구를 추진해 양식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황성재 동해수산연구소장은 “국내 오징어 어획량은 1996년 25만 2000톤으로 최고 정점을 찍은 이후 2022년 3만 6000톤으로 급감했으며 동해에서 어획되는 가을 발생군의 유생(치어)밀도 조사 결과 역시 매우 낮은 상태”라며 이 같이 조언했다. 전 지구적 기후변화 및 해수온 상승에 따라 국내 오징어 주어장인 동해도 2010년보다 수심 50m 수온이 2~3℃ 정도 상승한 상태로 이에 주어군이 북상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해안가에서 종종 발견되는 새끼 물범을 보호하기 위해선 관련 기관에 즉각적인 신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다이버해양구조대(BDMLR)’가 지난달 27일 잉글랜드 북동부 해안에 쓰러져 있는 어린 회색물범을 구조한 내용을 보도했다.당시 해안가를 걸으며 개를 산책시키던 한 행인의 신고로 도착한 BDMLR에 따르면 물범 발견 당시 조금씩 고개를 움직이며 숨은 쉬고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회색물범 어미는 종종 해안가에 새끼를 둔 채 주변 물속을 맴돌기도 하기 때문에 구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법 사각지대에서 육해공을 막론하고 야생동물들이 위협받고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김영진(민주당)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 월까지 최근 3년간 국내 야생조류 집단폐사 발생 현황은 62건, 개체 수는 총 545 마리였다. 이중 농약 중독으로 폐사한 개체 수는 총 281 마리였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1월 강원 철원군에서 집단폐사한 독수리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5 마리 폐사체를 분석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이를 늦추기 위해 토양을 적극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싸이언스데일리는 자연과학 전문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발표를 인용, 지구의 토양을 보호하는 게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등 척추동물의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스미소니언 환경 연구 센터(SERC)와 국제 보존 협회(Conservation International) 주도로 진행된 이 연구는 전 세계에서 수집된 생물 다양성 연구를 포함하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국내 토종 돌고래 상괭이 혼획을 방지하기 위한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을 발의, 입법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상괭이는 토종 돌고래로 국제보호종이자 멸멸종위기으로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해양보호생물이다. 그러나 매년 1000마리 이상 폐사되는데 그 중 81%가 특정 종류의 어류를 잡기 위해 사용되는 그물인 ‘안간망’에 의한 혼획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폐호흡을 하는 상괭이는 1~2분마다 한 번씩 숨을 쉬러 물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물에 갇히면 숨을 쉴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최근 밍크고래를 불법포획한 일당이 검거되면서 고래 포획·혼획 및 판매·유통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다수의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24일 동해안에서 멸종위기인 밍크고래를 잡아 억대 수익을 올린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포항해양경찰서는 불법으로 고래를 포획·운반·유통한 혐의로 55명을 붙잡아 13명을 구속하고 12명은 불구속, 또 다른 포획선 관련자 등 30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이 잡은 밍크고래가 17마리, 시가로는 16억 원어치였다.이들은 대포폰을 사용하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세계 오랑우탄의 날을 맞아 생존이 위태로워진 오랑우탄을 적극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환경보호단체 어스(EARTH.ORG)는 지난 19일 세계 오랑우탄의날을 맞아 인도네시아의 고립된 군도인 수마트라와 보르네오에서만 생존하고 있으며 그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오랑우탄의 현실을 조명했다.현재 이들은 밀렵, 삼림 벌채 등으로 인해 모든 면에서 위협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10년 안에 멸종될 수 있다는 것.2017년 북 수마트라 숲에서 발견된 타파눌리 오랑우탄(Pongo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먹이 남획과 환경오염으로 개체수가 급감한 아프리카 펭귄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세기 초 수백만 쌍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프리카 펭귄의 개체수가 지난 100년 동안 급격히 감소해 최근 1만 쌍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국제 자연 보전연맹은 펭귄 가운데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적색 목록으로 등재하고 관리하고 있다. 아프리카 펭귄의 경우 특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오는 2035년 멸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가디언은 펭귄의 개체수 급감 원인으로 펭귄의 먹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동물을 살리는 일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동물이 공존하며 사는 모습을 그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고기 상품이 그냥 제품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생명이었다는 것도 알 수 있죠”.“생추어리(sanctuary)를 통해 학대의 흔적을 지닌 채 살아가는 비인간동물의 삶을 사회에 드러내고, 지구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인간과 비인간이 맺어 나가야 할 올바른 관계의 대안을 제시하며, 동물의 지위와 권리를 향상하고자 합니다”.생추어리의 중요성에 대해 생추어리 활동가들은 이같이 설명했다.생추어리란 ‘피난처’, ‘안식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우리나라가 2030년까지 지구의 30%를 보호지역으로 보호한다는 내용의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의 당사국으로협약을 달성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제5차 생물다양성전략을 수립·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해 12월1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총회(COP15)에 참가한 당사국들은 2030년까지 육상과 해양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는 전지구적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인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를 채택한 바 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