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중 울진 방향 7번국도고곡리 인근 차량 2대 사고 난 것을 목격, 운전자들의 안전을 확보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경북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조석태)는 26일 오전 08시 42분경 후포파출소 경찰관이 출근중 동해안 7번 국도의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운전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 후포파출소 정경화 순경
울진해경 후포파출소 정경화 순경 ⓒ위클리서울 / 울진해경

이날 울진해경에 따르면, 1월 26일 오전 8시 42분경 후포파출소 정경화 순경(여, 36세)이 출근 중 울진 방향 7번 국도 축산면 고곡리 인근에서 차량 2대가 사고 난 것을 목격하고, 운전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차했다.

정 순경은 사고차량으로 달려가 확인 한 결과 운전자들 모두 차량 안에서 업드려 있었고, 차량내 창문을 두들겨 보았으나 의식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한 차량은 차량내에서 연기가 나고 있어 차량화재 등 2차 인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창문을 두들겨 운전자를 호출 하였으나, 의식이 없어 탈출시키기로 마음먹고 창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려 운전자는 의식을 차리고 차문을 열어줘 차량시동을 꺼고, 운전자를 부축하여 안전한 곳으로 옮겼으며, 다른 사고차량 운전자는 의식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119와 112에 신고하였다고 전했다.

당시 정 순경은 사고현장에 다른 목격차량들은 지나갔지만 혼자서 사고현장에서 응급조치와 운전자들의 안전 확보하고, 119 구급차량과 112 순찰차량이 도착해 사고차량 운전자 2명을 인계하고 파출소로 복귀했다.

울진해양경찰서 후포파출소 정경화 순경은 “출근 중의 일이라 다른 사람들은 무관심 할 수 있지만, 해양경찰공무원으로서 누구나 이러한 일을 겪으면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당연히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사고운전자들은 119에 인계되어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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