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스마트 문화 체험공간으로 탈바꿈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내 주요 공립미술관 및 박물관을 대상으로 공모한 ‘2021년 지능형 박물관·미술관 조성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지능형(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 조성사업’은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구현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주시는 총사업비 10억원 중 국비 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경주시 출연기관인 (재)경주문화재단과 협력해 오는 8월 경에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 관람객이 직접 탐험체험에 나서는 콘텐츠인 ‘실감형콘텐츠 및 체험공간(존)’ 조성에 착수해 12월경에 완료할 계획이다.
강인구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알천미술관 전시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희망을 전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공모는 경주시에서 새해 들어 처음 선정됐으므로 좋은 신호탄이 되어 올해도 많은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에 개관한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은 경주시 황성공원내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의 제1종 공립미술관으로써 해마다 기획전시 및 연계프로그램 운영, 학술연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공립미술관 평가 인증제’에서 우수한 점수로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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