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사건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은 2일 오후 감시기구 위원장(주낙영), 조사단장, 조사단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더케이호텔에서 착수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조사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이날 회의에서 조사단의 구성 배경, 조사단 운영규약, 세부적인 조사 대상과 범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적으로 조사단은 앞으로 6개월(필요시 연장 가능) 간 이번 삼중수소 검출 사건의 철저한 원인 조사와 향후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인 회의(월 2회)와 현장 확인은 물론, 원자력․구조 분야와 지질 분야의 전문가를 활용하여 조사보고서를 작성키로했다.

또 주민설명회(중간보고, 최종보고)를 가진 후 최종보고서를 조사단 전체회의에서 검토 승인할 예정이며, 사업자인 한수원은 최종보고서에 수록된 조사결과를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반영 이행하도록 규약에 명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번 조사단의 진행상황을 감시기구의 홈페이지, 소식지인 망원경, 기타 언론보도를 통해 수시로 알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감시기구)는 지난 1월 13일 제41차 임시회의에서 월성원전 부지 내 고농도 삼중수소 검출 사건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을 구성하여 조사·검증하기로 결정한 바를 밝혔다.

이에 따라 감시기구는 지난 1일 제 42차 임시회의를 열어 조사단장(하대근)을 포함해 경주시의회․감시기구․경주시․주민대표․전문가․시민단체 등 추천된 25인의 위원으로 조사단을 최종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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