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혹한칼바람연일 한파체감 온도독감 ..추워도 너무 춥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추진중인 ‘통합신당’이 운명의 한주를 맞게 됐다. 양당의 통합신당 창당대회가 2월 7일로 정해지면서 이를 전후한 여론의 추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의석수만 보면 ‘마이너스 통합’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여론조사에선 양당 지지율이 산술적 총합을 넘어서는 수치가 나오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것도 이같은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양당이 통합 과정에서 정책과 인사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너지 효과
11.이후로도 한 번 더 허탕을 치고 나서 세 번째 병원을 방문했을 때, 비로소 우리는 황열병 접종을 받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가득 찬 병원 한 가운데에서 우리는 쏟아지는 스페인어들과 맞서 싸워야만 했다. 스페인어라고는 전혀 모르는 우리가 몸짓 발짓을 해가며 간호사들이 주는 미션을 받아 수행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래서 상관없는 줄에 가서 서기도 하고, 길 가던 사람을 붙잡고 물어봐가면서 황열병 접종을 위한 영수증 수령과 비용 지급을 겨우겨우 해나갈 수 있었다.황열병 접종을 받고 나서가 또 문제다. 접종 증명서를 받아야 하는데 자꾸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선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장 자리는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비롯 차기 대권으로 가는 교두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경쟁 구도 또한 복잡해지고 있다. 통합에 ‘올 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가시회되면서 경쟁 구도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몇 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선거 판도를 전망해 봤다. ‘본선보다 어려운 예선이 될 지도 모른다’.서울시장 선거를 준비
누가 지나갔을까?눈 덮인 길 위에 바퀴 흔적,잎 떨어진 마른 가지마다피어난 설화, 침묵의 숲에는 바람불면 우수수~~ 눈꽃들이 흰 나비가 되어 떨어집니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이 글은 경기도 안성 당직골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이 될 무렵 학교를 그만두고 남의 집 더부살이를 시작, 결국 가수로서 꿈을 이룬 김덕희가 쓰는 자신이 살아온 얘기다. 김덕희는 이후 이발소 보조, 양복점 등을 전전하며 오로지 가수의 꿈을 안고 무작정 상경, 서울에서 장갑공장 노동자, 양복점 보조 등 어려운 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초·중·고 검정고시에 도전, 결실을 이뤘고 이후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에 진학해 사법고시를 준비하다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수 도전장을 내밀었고 결국 성공을 거뒀다.“남의 집에서 더부살이하면서 라디오
- 대학도 문제가 심각하다.▲ 전교조는 그동안 대학평준화 사업을 10여 년 동안 지속해왔다. 이를 위해 제주에서 서울까지, 또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도보행진을 하며 시민들을 만나고 입시폐지와 대학평준화 운동을 펼쳐왔다. 프랑스의 경우 파리1대학, 2대학으로 평준화에 성공한 것처럼 우리도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국공립대학을 네트워크화하고, 나중에 사립대학을 공영으로 묶는 방법이 있다. 작년에 9개 지방 국공립대학 네트워크화 선언을 했다. 어느 대학을 나오든지 같은 졸업장을 주는 거다. 그렇게 해서 점차
이형순 작가가 ‘마음이 나이만큼 안 늙어서’라는 소설집을 출간했다.이 작가는 “너무나 평범하지만 거품에 취하거나 휘둘리지 않고 과잉 없이 포장 없이 살아가는 내 주변인들의 삶을 그렸다”면서 “오직 내 발밑만을 보면서 섣불리 남을 계몽하려고 꾸미거나 하지 않는 이야기. 있을 것 같지 않지만 없지도 않을 우리들의 이야기, 너무 흔하고 익숙해서 특별해져 버린 이야기들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이번 책 ‘마음이 나이만큼 안 늙어서’는 사계절로 나눈 33가지 엽편 소설들이 옴니버스형식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스토리는 단절된 듯 하지만 서로 연결
부산시 진구 전포동 재개발 구역에서 사진 작업 중에 다시 만난 할매는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로 재개발을 막아 달라고 붙잡습니다. 오죽 답답하면 저를 붙잡고 하소연할까요. 할매는 전포동에서 50년 넘게 사셨다고 합니다. 자신의 2층 집도 직접 지었다고 말합니다. 재개발 구역의 대부분 세대가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세입자로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집을 갖고 있는 세대들도 재개발 업자들의 회유와 강요에 겁을 내고 도장을 찍어 주고 있다며 말씀하십니다.“사람들이 이것 때문에 못살겠다. 할매들이 복장을 치고 죽을 지경이다. 이를 우짜면 될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측은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하며 배수진을 편 상태다. 하지만 믿었던 과거 측근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사면초가의 신세에 놓이게 됐다. 김백준 전 대통령실 총무기획관이 구속된 이후부터 긴장감이 커졌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급히 마련해 “보수를 궤멸시키기 위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아직 시작일 뿐이라는 얘기가 적지 않다. 이른바 사자방 사업 등은 아직 수면 밑에 있기 때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는 26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사업회 대회의실에서 오픈연구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1987년 6월항쟁, 그 기억에 관하여’를 대주제로 영화와 당시 실제 1987년의 모습을 비교, 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영화 이 관객 수 670만명(1월 22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을 돌파하면서 1987년 6월민주항쟁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기획이다.연구소 최종숙 박사는 민주화운동 전문 연구자로서 1987년 6월항쟁을 중심으로 당시의 실제와 영화 속 내용이
서울시가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인 ‘주거환경관리사업’에 실제로 참여해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주민, 마을활동가를 ‘마을강사’로 발굴·육성하고 다른 마을을 돕는 민·민 협업 시스템을 만든다.‘주거환경관리사업’은 서울시가 2011년부터 시작한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등 밀집지역 대상 주민주도형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이다. 낙후한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마을주민 화합, 공동체 활성화도 이끌어낸다. 현재 서울시내 77개 마을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서울시 주거환경관리사업은 2011년 휴먼타운이라는 이름으로 7개 마을에서 시작했다. 2012년 ‘도시
머리통으로 돌 벽을 들이받고 말았다. 돌이 떨어져서 나를 때린 게 아니라 내가 돌한테 달려가서 얻어터진 것이다. 퍽, 소리가 3미터쯤 떨어져 있는 그녀의 귀에도 크게 들릴 정도로 요란하게, 거의 짓이겨질 정도로 심하게 찧었다. 지구상에 한 번도 있어본 적이 없는 집을 짓는답시고 자발을 떨어대다가 굴러 떨어진 돌에 발등을 찧거나 허벅지를 얻어맞은 경우야 무수하게 많았지만, 머리통을 찧고 피를 흘려보기는 처음이다.자꾸 추워지는 날씨에 마음이 쫓겨서 앞뒤 좌우 분간을 못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나 해야 할 것이다. 하루에 두 시간 이상
(나태주, ‘악수’ 중)그 곳이 기울어가는 헛간 지붕 위일지언정, 허물어져가는 흙담 위일지언정, 땅바닥일지언정 이 호박들도 저를 지나간 일월성신을 아로새겨 아주 잘 늙었다. 아니, 단단하고 의연하게 아주 잘 익었다.땡볕과 폭우와 거센 바람 속을 지나가는 이 생애의
삶이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수트케이스에 삶을 욱여넣고 자신에게 영감을 준 예술가들을 지도 삼아 패기 있게 떠난 여자가 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가 제사 크리스핀, 그녀의 재기 넘치는 책 '죽은 숙녀들의 사회' (원제 The Dead Ladies Project)에 대한 이야기다.문학잡지 편집장이자 서평가인 크리스핀은 서른살에 자신의 인생이 바닥에 떨어졌다고 생각하여 자살을 시도하고, 그마저 실패하자 유럽으로 떠난다. ‘천재’ 제임스 조이스의 아내
허허로운 천지에 작은 몸 하나깃들일 여유로 높다랗게마련 해두는 지혜를날으는 새들도 알고 있나보다 찬 겨울 바람으로 가슴을 시리게 아리는길목에서 새삼 옷깃을 여미는 늦철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EBS TV의 ‘까칠남녀’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패널 가운데 한 사람인 은하선 씨가 하차했다. 형식은 하차지만 실제로는 퇴출이다. 이른바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잰더)로 일컬어지는 성소수자 특집이 방송되자 혐오와 저주를 입에 담으며 방송국에 몰려가 시위하는 세력들에 굴복해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강제로 하차시켰다. 이른바 성소수자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마련한다는 대담한 의도는 사라지고 우리 사회가 얼마나 강자 이데올로기에 충실한지 새삼 보여줬을 뿐이다. 성소수자들이 과연 사회를 병들게 하고 타락을 일삼는 사람들
- 현 정부 입장은.▲ 촛불정부의 공약사항이 노동 인권의 보장이었다. 그런 점에서 촛불혁명 기운이 뜨겁게 달궈졌던 지난해에 신속히 해결했어야 했지만 아쉽게도 올해로 넘어왔다. 박근혜퇴진운동본부가 광화문에서 광장의 시민들에게 10대 국가개혁과제를 밝혔을 때도 2~3순위에 전교조 문제가 들어갔다. 전교조는 과거 정권들로부터 비상식적인 탄압을 너무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런 반작용으로 개혁정부가 들어서면 이 문제만큼은 눈 감고도 풀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었다. 2017년에는 모든 문제가 완결되고, 새 정부와 함께
한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말이 회자됐다. 비루하고 왜곡된 교육현실에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는 학생들이 줄을 이었다. 100명이 넘을 정도였다.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범 당시의 일이다. 그런 상황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부의 세습과 경제 양극화의 심화로 교육을 통한 계층 간 이동도 불가능해졌다. 신분상승의 유일한 통로였던 ‘희망사다리’마저 끊어졌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학급 감축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특권층을 위한 정책으로 일관하면서 교육 양극화의 정점을 찍었다. 강남 부
지금 여기는살을 에이는그런 바람이 부는 것은 아니지만은근히 뼛속이 시려온다.새벽에 일어나는 것이그토록 어렵다.조금만 게으르면삶이 멋대로 된다.자리를 차고 일어나자신을 갈고 닦지 않으면가시덤불이 차오르고어둠이 스며든다.이렇게 추우니다른 사람들을 생각한다.이토록 뼛속이 시리는데그들은 어떻게 살아갈까?불기 없는 방에서는내가 불을 지펴야 한다.내가 불이 되어야마음이 녹게 된다.그래서 여기 사람들은뜨거운 차를 훌훌 불어그렇게 위장을덥혔는가 보다.나도 물을 끓여내 몸을 덥힌다.날마다 덥히지 않으면삶에 회한이 찾아온다.나는 여기에서무엇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