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디 붉은빨강으로 물이 들었다. 또아리틀고 있던 감정들이바닥에서 꿈틀꿈틀거리더라 타닥타닥 타고 남은너덜너덜한 가슴 언저리에서 웬지 모를,무엇인지 모를 모든것들이우수수 일어나 통째로 나에게 달려들었지 후두둑 후두둑떨어지는 빗줄기같은 설움들이 목젖아래 모여앉아알 수 없는 언어들만 꿀꺽 꿀꺽 삼키더군. 벌겋게 익어버린붉디 붉은 화살로 쫒아오는 그림자 뒤에 두고 도망치듯 서둘러 돌아서던 그 날~~!!!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탈 원전이 세계적인 트렌드다. 30년 전부터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들은 원전을 폐기하거나 줄여왔다. 그동안 유럽이 50개 원전을 줄였고 미국도 10개를 줄였다. 폐쇄와 감축을 통해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하지만 반대로 한국과 중국, 인도는 그 빈자리를 채웠다. 좁은 국토에 원전밀집도 1위국인 대한민국은 여전히 원전위험 불감증이 심각하다. 문재인 정부의 고리 1호기 원전폐쇄를 시작으로 탈 원전 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세계에서 8번째 탈 원전 국가가 된다. 하지만 아직도 24개 원전이 가동 중이고 5개의 원전이 건설되고 있다. 몇
이 시간바다는태양을 삼킨다 내일 새벽바다는 태양을 토해내고 생성과 소멸소멸과 생성생명의 순환 바다가 태양을 삼키는데문득붉은 포도주 한 잔이 생각난다. 모르는 사람은내가 술을 잘 마시는 사람으로오해하겠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10일 저녁 7시 30분 충주 탄금대에서는 국민화합을 기원하는 2017전국체전 성공기원 “중원의 부활”이라는 특별한 야간여행 펼쳐진다.이날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나린은 ‘탄영야행(달빛이 탄금대에 머물고...)’이란 주제로 달래강과 한강이 만나 합수머리라 불리는 탄금대 일원에서 기타로 국악타악이 만나 야행을 할 예정이다.달래강은 물이 달다해서 달천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전설에 의하면 상놈이 마님을 사랑해 그 시절 이루어질 수 없는 상사병으로 목숨을 끊자 마님은 “차라리 달래나 보지, 달라고 말이나 하지”라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8월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 1866~1867번지 일대 테라스하우스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를 분양한다.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는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총 452가구, 2개 단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로 1단지는 △84㎡ 112가구, △117㎡ 24가구, △138㎡ 8가구의 총 144가구이며, 2단지는 △84㎡ 236가구, △117㎡ 64가구, △138㎡ 8가구로 총 30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여수 최초로 전 가구가 테라스를 갖추고 있으며, 웅천지구에서 드물게 중대형 규모로
“엄마~ 나 남자친구 생겼다.” 딸의 느닷없는 고백 앞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려 애쓴다. 벌써? 외국 영화 보면 아직 2차 성징도 안 온 초등학생들이 애인사이로 지내며 뽀뽀도 하고 그러던데 설마 우리 딸도 그 세계에 진입하려고 하는 건가?누구냐고 물으니 김지태(가명)란다. 주말에 가끔 딸이 전화를 걸던 같은 반 친구다. 통화가 연결되면 “지금 뭐해? 난 밥 먹었어. 좀 이따 마트 갈 거야” 등의 일상적인 얘기를 대략 30초 정도 나눈 뒤 전화를 끊곤 했다.어떻게 남자친구가 됐냐고, 서로 애인하기로 약속했냐고 물으니 아니란다. 지금은 자
빙하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물에 비친 거품은 만년설이었다... 시간을 짜 맞춘 희디흰 타일을 건너서깨진 창문으로 인사도 없이 사라지는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오현(46세. 부산커피갤러리)씨는 커피를 알기 전 여행사를 운영했었다. 여행을 좋아해 세계 곳곳을 다니며 사람들과 친분을 쌓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커피를 접했다. 커피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부산 광안리 근처에 커피체험장을 오픈했다. 무언가를 팔기 보다는 본인이 커피를 공부하고 지인들과 커피를 마시는 게 좋았다.그렇게 10년을 넘기면서 커피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원두를 고르는 법부터 커피 볶는 방법, 커피의 색깔 맛을 알고 싶은 사람이 공간으로 몰렸다. 오현씨는 제대로 된 커피를 알려보자 마음먹었다. 그
부동산 시장이 ‘폭풍 전야’다. 한 민간경제전문가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불행하다”며 주택 대출을 포함한 가계부채를 제1의 악재로 꼽았다. 인류 역사상 과거 사용한 대출을 위해 현재 노동을 희생해야하는 시간은 불과 얼마 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하고, 그 빚을 갚기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노동의 기쁨은 이제 옛말이 된지 오래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무리한 사교육비와 소비조장주의로 인해 젊은층도 무거운 빚에 눌려 지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문재인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
새 정부가 들어서 3개월이 되어갑니다. 영하 15도가 넘는 강추위 속에서도 ‘이게 나라냐?’,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라는 염원으로 참으로 많은 국민들이 구정권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그런 결과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확고한 공약을 내건 후보에게 많은 표를 던져 새 정부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적폐청산’,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주장이 국민의 마음을 움직여 대통령에 당선되었기에 이제는 적폐가 청산되겠구나, 좋은 나라가 되겠구나 이렇게 믿으며 3개월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밝은 전망이 흐려지는 징조들이
길을 나서면세상은 다 아름답습니다.풍경은 시가 되고,시는 다시 풍경이 되는 길위에서...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안철수가 돌아왔다. 방식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비슷하게 당권 도전을 빌렸다. 안 전 대표는 최근 “당을 살리기 위해 저를 버리겠다”면서 정치권 귀환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대선은 끝났지만 각 당의 후보들은 여전히 각 당의 큰 손들이다. 홍 대표의 경우 “자유한국당을 살리고, 대한민국 보수우파를 재건하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고 여유있게 당선된 바 있다. 당내 분위기 상황은 다르지만 정치권 복귀를 선언한 안 전 대표의 연착륙이 가능할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에 스스로를 버리기로 했다
골프장에서 잔디수선 일을 하는 동안 제법 그럴싸한 보물들을 얻었다. 그것도 해고되기 직전에 얻은 것들이니, 보물 중에 보물이라고 약간 과장을 해도 뭐 괜찮지 않을까 싶다. 이래서 시골 살림은 역동적이고, 변수가 많고, 그래서 흥미진진하다고 내가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딱히 직업이라 할 만한 것도 없고, 기술다운 기술 하나 익혀놓지 못한 내가 굶어죽을 염려나 걱정 같은 것 없이 살아갈 만한 곳으로 시골만한 데가 세상천지 어디에 또 있겠는가 말이다. 어쨌든 나는 해고되었고, 수중에는 보물들이 남았다. 내가 해고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나 어릴적에.... 아버지 손잡고어머니 손잡고 여름 바닷가에서두꺼비집도 만들고 파도도 타고 그런 시간들이 있었지... 이제는 지나간 시간속에서아버지 어머니의 모습들을조용히 그려본다. 여름날 바닷가에서...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남산예술센터가 특별 기획 프로그램으로 ‘불편한 입장들’(남산예술센터, 0set 공동제작)을 18일(금)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올린다.지난해 첫선을 보인 는 시민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중심지로 기능했던 고대 그리스의 광장 ‘아고라(Agora)’에 착안한 사업으로 시민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열띤 논쟁이 벌어지는 공간으로서의 극장성을 회복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18일에 열리는 ‘불편한 입장들’은 기존과 다른 시각으로 남산예술센터
사드 배치는 박근혜 적폐의 대표적 적폐였다. 어떤 민주적 절차도 없이 갑자기 이루어졌다. 마치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도 같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끊임없이 사드 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합의의 위법성을 강조했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계속됐다. 그러나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그의 태도는 돌변했다.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하던 그가 갑자기 국내 미군부대에 들어와 있던 사드 4기를 임시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돌변은 그를 지지했던 많은 이들을 당혹하게 만들고 있다.
‘아놀드홍의 100일간의 약속’ 필자가 28기다. 올해로 9년째 진행 중인 이 재능 기부는 초창기엔 주변 홍보가 안 돼 참여를 희망하는 도전자 인원이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입소문이 퍼지면서 도전자가 늘어갔고, 한 해 두 해가 지나갈수록 경쟁률이 높아졌다. ‘무슨 살 빼는데 면접까지 보냐?’는 비판까지 쏟아지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 재능 기부를 진행하는 아놀드홍 입장에선 지원자 모두를 감당하고 이끌어 가기엔 현실적으로 부족함이 있다. 장소의 문제, 도전자들의 코칭 문제, 기타 제반 사항 비용, 각 기수별 관리 문제
서울시립문래청소년수련관이 9월 1일(금), 2일(토) 양일에 걸쳐 문래근린공원과 수련관에서 2017 서울청소년환경축제 ‘꿈을 그린 청소년(이하 서울청소년환경축제)’을 개최한다. 서울시립문래청소년수련관은 환경·생태교육의 접근기회를 보장하고 미래 사회에서 하나의 생태 주체로 함께 살아갈 청소년들의 생태 창의성과 잠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청소년환경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청소년환경축제는 문래근린공원과 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되며 수도권 내 다양한 청소년 환경·생태 동아리와 환경·생태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운영될 예
이번엔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최근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임 시절 온라인 여론조작을 위한 ‘댓글 부대’가 최대 30개까지 운영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국정원의 정치 개입이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이면서 검찰 수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과거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다가 검찰 수뇌부와 갈등을 겪으며 좌천당했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이번 사건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 정치권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명박 정권의 심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이번
(위클리서울=정다은기자)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 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8km 떨어진 곳에 있는 섬이다. 원래 이름은 ‘하시마(端島)’. 일본의 해상군함 ‘도사’를 닮아 ‘군함도(軍艦島)’라 불린다. 남북으로 480m, 동서로 160m, 축구장 2개만한 크기의 인공 섬으로 섬 전체가 탄광이며 갱도는 해저 1000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세기에 석탄의 존재가 확인된 이후, 1890년부터 미쓰비시 기업의 소유가 되었다. 1960년 이후에는 주요 에너지가 석탄에서 석유로 바뀌어 감에 따라 군함도 역시 쇠퇴해갔다. 1